장애인예산 886억 정부곳간 낮잠
수정 2009-09-16 00:34
입력 2009-09-16 00:00
작년 복지부 안쓴 돈의 42%… 장애수당 384억도 미지급
1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의 예산 불용액은 2127억원으로 전체 41개 부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애인복지 지출액은 전체 불용액의 41.7%에 달하는 886억원에 달했다.
장애인 예산 불용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84억원은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자금의 ‘장애수당 미지급금’으로 조사됐다.
곽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당초 16만명에게 장애수당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계했지만 실제로는 6만 5000명에게만 지급해 수백억원의 예산이 곳간에 그대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생활시설’ 확충 예산은 2007년에 12억원이 사용되지 않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35억원이 남아 장애인 생활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정집행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9-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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