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값 급등 “우유 먹기도 겁나”
수정 2009-09-10 00:00
입력 2009-09-10 00:00
품목별로 보면 생강 값이 92.6%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 값도 사상 최고치인 31.7% 상승률을 보였다. 닭고기 값은 28.2% 올라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한 자릿수 상승률을 지켜온 케첩은 24.4%나 올랐다. 오렌지(39.3%), 북어채(37.5%), 명태(33.9%), 소시지(20.4%), 어묵(19.5%), 가자미(14.7%)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다 가뭄, 잦은 비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까지 겹쳐 식료품 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정부가 일시적 상승 요인을 반영해 식품 가격을 변칙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공급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자 물가도 올랐다. 한은이 이날 내놓은 ‘8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7월에 비해 0.5%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기상 악화로 채소류 가격(5.1%)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2PM 재범사태’로 네티즌 마녀사냥 도마위
초등생,수업중 선생 욕설 예사?
성범죄 1위 도시는
국기원장 꿈꾸던 ‘용팔이’ 결국
이래도 남자로 보여요?
3억짜리 매클라렌 탐나도다
양성평등제 효과 있었나
2009-09-1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