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6계단 하락 19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9-09 00:32
입력 2009-09-09 00:00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가 노사관계 악화 등에 따라 지난해 13위에서 19위로 떨어지면서 2년 연속 하락했다.

이미지 확대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가 이날 발표한 ‘2009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성숙도, 제도적 요인 등 대부분 세부평가 항목의 순위가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133개국 중 19위를 기록, 2007년(11위)을 정점으로 2008년(13위)에 이어 2년째 순위가 낮아졌다. 앞서 국제경영개발원(IMD) 조사에서는 지난해 31위에서 올해 27위로 순위가 올랐다.

3대 분야, 12개 세부부문, 110개 항목에 걸쳐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기본요인(16위→23위) ▲효율성 증진(15위→20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10위→16위) 3대 분야 모두 순위가 내려갔다. 12개 부문에서는 ‘노동시장 효율성’이 지난해 41위에서 84위로 43단계 곤두박질했다. ‘금융시장 성숙도’는 37위에서 58위, ‘제도적 요인’도 28위에서 53위로 큰 폭으로 내려갔다. ‘시장규모’만 유일하게 13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WEF 경쟁력 조사는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 1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설문 당시 국내에서 쌍용차 파업이 한창이었고 이는 노동시장 효율성 하락에 따른 전체 경쟁력 순위 저하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110개 항목의 경우 ‘노사간 협력’이 95위에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권인 131위로 내려가고 ‘고용의 경직성’도 65위에서 92위로 떨어졌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조달 용이성’이 11위에서 38위로, ‘은행대출의 용이성’이 26위에서 80위로, ‘벤처 자본의 이용가능성’이 16위에서 64위로 크게 떨어졌다. 스위스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반면 미국은 금융위기 여파로 2위로 밀려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9-09-0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