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역주의 해소 앞장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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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8-28 01:04
입력 2009-08-28 00:00

與원내대표단과 만찬… 여의도와 소통 강화

이명박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단과 오찬을 한 데 이어 27일에는 청와대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한나라당 당직자들과의 연이은 오찬과 만찬은 여의도 정치권에 부정적이었던 이 대통령의 변화된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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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상수 원내대표, 이 대통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상수 원내대표, 이 대통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한나라당이 앞장서 제도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면서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개헌 논의를 여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을 암시적으로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일에 여당으로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당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또 8·15 경축사에서 밝힌 중도실용과 통합의 국정운영 기조, 친서민 정책 등에 여당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안 원내대표도 “마침 오늘 국회도 정상화됐으니 다음에는 여야 3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9명을 모두 초청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이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음주 단행될 개각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날 만찬에 대해 여권은 이 대통령의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이 대통령이 국회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이제야 정치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한 것 같다.”며 “개헌과 행정구역, 선거구제 개편 등 당과 원활한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에는 당에서 안 원내대표 외에 김정훈 수석부대표, 신지호 정미경 원희목 김동성 박보환 성윤환 이학재 장제원 부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2009-08-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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