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北 核계속땐 더 고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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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8-08 00:38
입력 2009-08-08 00:00

백악관에 방북결과 전달

북한을 방문해 억류된 여기자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 관한 방북 결과를 백악관에 직접 전달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보회의(NSC)에 방북 결과를 전화로 우선 보고했으며, 조만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심층적인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면담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 “양측이 안보 및 지역 현안 등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핵 프로그램 종식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ABC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핵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경우 추가적인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브스 대변인은 이번 만남이 대북 제재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브스 대변인은 “앞서 밝혀왔던 것처럼 여기자 석방과 북핵문제를 분리 접근해 왔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돼야 한다는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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