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산가 알프스서 추락사
수정 2009-08-04 00:38
입력 2009-08-04 00:00
3일 외교통상부와 대구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말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등반 교실 ‘빅월 클라이밍’ 회원 2명과 함께 해외 등반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2일 알프스 샤모니 지역 그랑조라스 북벽 등반코스에서 하산하던 중 해발 3600m 지점에서 추락했다.
외교부는 신씨가 암벽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몽블랑 등반을 시도하다 기상이 악화돼 등반을 포기하고 하산을 준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 당국에 신속히 시신을 수색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함께 조난됐던 김모(43)씨 등 일행 2명은 프랑스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신씨는 대구에서 형이 운영하는 전기회사에서 일하며 취미로 산악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진철 대구산악연맹 전무는 “신씨는 대한산악연맹에 소속돼 있지는 않지만 개인 등산 학교를 운영했다.”면서 “이번 등반에도 자신이 가르친 제자 2명과 함께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 살고있는 신씨의 형제 등 가족 7명은 4일 항공편을 이용, 현지로 갈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8-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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