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품 산책로 2곳 개설
수정 2009-07-31 00:48
입력 2009-07-31 00:00
절물휴양림에 생이소리 질·장생의 숲길
‘장생의 숲길’은 절물자연휴양림과 인근 노루생태관찰원 연결관찰로 및 산책로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왕복 8.4㎞다. 기존 산책로가 단순하고 짧아 아쉽다는 이용객들의 지적에 따라 숲 속에서 오랫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순수 흙길로 조성된 ‘장생의 숲길’은 완만하고 평탄해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고 삼나무숲, 활엽수림대 등을 접할 수 있다.
제주사투리로 표현한 ‘생이(새)소리 질(길)’은 삼나무 목재를 이용한 777m 데크 산책로로 이용객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절물휴양림내의 숨겨진 아름다운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됐다.코스가 완만해 산책하는데 부담이 없고 산책로 곳곳에서 산뽕나무, 꾸지뽕나무, 넝쿨식물인 으름 등 다양한 수림을 만날 수 있다.
김덕홍 제주시 절물휴양림관리팀장은 “지난달 중순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뒤 시범개방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전 코스를 완전 개방하고 있다.”며 “이용객 및 탐방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07-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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