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게임 잘해야 승진?
수정 2009-07-24 00:32
입력 2009-07-24 00:00
하나은행 IT 기획부 박호경 차장은 23일 “게임은 같은 지점이나 팀 동료들을 만나도록 설계됐는데 급할 때는 지점장도 말단 직원에게 아이템을 빌려달라고 졸라야 할 때도 많다.”면서 “다소 폐쇄적인 은행 문화 속에서 직급 간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도 일깨우기 위한 장치”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평가도 좋다. 박세은 대리는 “교육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즐기면서도 업무지식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은행 입장에선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체 직원이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으면 부대비용과 업무 공백 등까지 고려하면 78억원 이상 드는 반면 게임을 이용하니 비용은 10억원 이내”라면서 “계속 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도 68억원을 아낀 셈”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9-07-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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