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 산업 현황
수정 2009-07-17 00:00
입력 2009-07-17 00:00
16개월간 직원 2만여명 감축 의회까지 나서 지원방안 모색
신문들의 위기는 경제난에 따른 광고수입 급감과 구독료 감소, 늘어나는 부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미 신문협회(NAA)에 따르면 올 1·4분기 신문사들의 종이와 온라인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다. 액수로는 26억달러(약 3조 3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종이신문의 경우 광고매출이 29.7%나 급감해 59억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13.4% 감소, 종이 신문보다 감소폭이 덜했다. 1·4분기 온라인 광고매출은 6억 9630만달러에 그쳐 아직은 종이신문과 비교 되지 않는다. 구인·구직 등 항목별 광고는 무려 42.3%나 급감했다. 2008년에도 신문의 광고매출은 전년보다 16.6% 줄었다. 일부에서는 올해도 3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고, 내년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신문의 유료 구독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미 ABC협회가 발표한 지난 3월말 현재 유료 구독자수(주중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나 줄어 344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3.6% 감소)의 두배 수준이다. 미국의 상위 25개 일간지 중 유료 구독자가 늘어난 곳은 월스트리트저널 하나로 0.6%가 증가해 208만부를 유지했다. 주중 유료 구독자가 20% 이상 급감한 곳도 있다.
반면 NAA와 닐센온라인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무료 신문 구독자는 10.5%나 늘었다.신문 자체를 읽는 사람들도 감소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신문(온라인 포함)을 읽는 사람은 2006년 43%에서 2008년 39%로 줄었다. 종이신문만 읽는다는 사람은 34%에서 25%로 준 반면, 온라인으로 뉴스를 봤다는 사람은 5%에서 9%로 늘었다.
kmkim@seoul.co.kr
2009-07-17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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