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화학] 한화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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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세계일류 전력케이블 기술 보유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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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이 전력케이블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커들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덩치에선 밀릴 수 있지만 기술력만큼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한화석화는 세계 세번째로 고압 전력케이블의 절연용도로 사용되는 ‘XLPE(조감도·가교폴리에틸렌)’를 독자적인 제품 설계와 공정기술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2004년에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3만t 규모의 XLPE 제품을 생산해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4만t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한화석화는 최근 220㎸ 이상의 초고압케이블 절연용 소재로 사용이 가능한 ‘EHV(초고압) XLPE’ 신제품을 내놓았다. 중국 칭다오한허사로부터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EHV XLPE는 세계적으로 미국의 다우케미컬사와 스웨덴의 보레알리스 등 2개 기업만 공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절연소재인 ‘LDPE’ 제품의 국제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때문에 전력 케이블 분야에서 EHV XLPE는 기술력의 절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석화는 EHV XLPE 제품을 통해 2010년 270억원, 2012년엔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은 글로벌 메이커들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섰다는 의미”라면서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엔 XLPE 제품뿐 아니라 전체 전선용 콤파운드 판매량을 25만t, 매출액으로는 6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석화는 국내 전선피복용 수지 분야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생산제품의 70%를 세계 30개국, 110여개 전선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XLPE 제품의 해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독일과 중국, 중동 등에서 열리는 해외 전선용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9-07-16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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