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대출 한달새 8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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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넉 달째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522조 9764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 1854억원(0.6%) 늘었다. 가계대출은 올 1월 전월 대비 3조 2528억원 줄었지만 2월(2조 7922억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 갔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96조 3067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8808억원(0.7%) 불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50조 8926억원이다. 전달보다 2조 4300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가 4월(1조 2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6월에도 3조 5000억원이나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 현재 286조 5914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2조 4632억원(0.9%) 늘었다. 월중 증가액은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서울지역의 주택대출(주택담보대출+아파트 중도금 등 주택 관련 집단대출)은 5월 한 달 사이 7545억원이나 늘어 전달(987억원) 증가액의 8배에 육박했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며 “4월 이후로는 주택대출 이외의 대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7-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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