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인당 GDP 4년전 수준 추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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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09 01:02
입력 2009-07-09 00:00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달러화 환산액이 4년 전인 2005년보다도 낮은 1만 6000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률 하락과 환율 상승이 주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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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민간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는 1만 6000달러대로 예측됐다.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안팎, 경제 성장률이 -2% 안팎이 될 것이란 전제 아래 계산된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1인당 GDP는 2007년 2만 1655달러로 처음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만 9106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감소할 전망이다. 1만 6000달러대는 2004년(1만 5038달러)과 2005년(1만 7547달러)의 중간치로 4~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연구기관별로 삼성경제연구소는 1만 6738달러(환율 1245원, 성장률 -2.4% 기준), LG경제연구원은 1만 6700달러(환율 1260원, 성장률 -1.7% 기준 ), 한국경제연구원은 1만 6421달러(환율 1290원, 성장률 -1.9% 기준)를 각각 예상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1인당 GDP가 지난해보다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들은 내년 1인당 GDP는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2만달러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거나 전망을 유보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환율을 1100원, 성장률 3.6% 등을 기준으로 하면 2만 200달러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9-07-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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