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휴대전화 업체들 “다시 해외 공략”
일본 업계는 제3세대 휴대전화 개발에 늦게 뛰어든 탓에 2001년 이후 사실상 해외 시장에서 철수한 실정이다. 그러나 일본 국내시장의 축소와 달리 해외시장의 전망은 밝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제3세대 휴대전화의 경쟁력도 갖췄다. 때문에 해외시장의 쟁탈전은 훨씬 더 치열해질 것 같다.
일본전기(NEC)는 2006년 해외시장을 완전히 접었지만 내년 후반기부터 유럽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생산한 고기능 단말기에 현지 회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도 200~300달러로 책정,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파나소닉 모바일 커뮤니케이션도 해외시장 개척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결정,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샤프는 올해 유럽에 다기능 단말기인 스마트폰을 시판할 예정이다. 샤프는 올해 해외 판매량을 지난해의 2.5배인 400만대까지 끌어올릴 작정이다.
도시바는 지난달부터 스페인의 텔리포니카에 기존 제품보다 정보처리 기술이 두 배 정도 빠르고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내장한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다.
후지쓰는 도코모와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겨냥, 외국의 언어에 대응하는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도코모가 출자한 타이완의 통신사는 지난 1월부터 고기능 기종의 생산에 들어갔다.
일본의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대수는 판매방식의 변경과 경기악화의 영향으로 2007년과 비교, 30%나 줄었다.
반면 해외에서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갖춘 스마트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IDS는 휴대전화의 세계시장과 관련, 올해는 경기침체로 8.3%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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