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11% “性상납 강요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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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07 00:22
입력 2009-07-07 00:00

한예조, 2000명 인권실태 조사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의 최근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1.5%가 본인이 성상납 강요를 겪었거나 동료로부터 그러한 성상납 강요 피혜 사례를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예조는 지난 4월 소속 연기자의 95%에 달하는 2000여명에게 ‘인권 실태 조사’와 관련해 보낸 설문지를 취합·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질문에 따라 유효 응답자가 200~300명가량에 그쳐 일반화하기에는 표본이 부족하지만, 연예계 인권 침해의 정도는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된다.



‘인권침해나 금품요구를 받은 적이 있거나 동료 연기자로부터 그런 피해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항목에는 191명이 응답했다. 이 가운데 56.5%(108명)가 ‘직접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피해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고 답했다. 또 23.6%(45명)가 ‘직접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 17%(8.9%)가 ‘매우 자주 들었다.’고 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7-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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