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선은 日이 러에 첫 제안?
수정 2009-06-20 00:48
입력 2009-06-20 00:00
【제정러시아 외교문서로 읽는 대한제국 비사 】
이같은 내용들은 구한말 대한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러시아의 외교문서에서 발견된 것이다. 러시아는 일본 국권 강탈, 6·25전쟁, 북핵 6자 회담 등 굵직한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늘 강력한 입김을 발휘했지만, 정작 러시아에 대한 연구 자료는 많지 않다. 남북 분단이 낳은 정치·이념적 문제로 1990년 재수교까지 상당 기간 동안 양국의 관계는 단절돼 있었던 탓이다.
노주석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펴낸 ‘제정러시아 외교문서로 읽는 대한제국 비사’(이담북스 펴냄)는 러시아가 소장한 한반도 관련 문서를 정리해 19세기부터 말 20세기 초까지 한반도 정세의 비밀을 밝힌다. 역사학자 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객원교수가 2년여 동안 러시아의 대외정책문서 보관소 등 주요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한반도 관련 문서 1만여건을 수집해 우리말로 옮겨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활용했다. 부록으로 실린 러시아 초대 대리공사 베베르의 수기도 1885~97년 사이 역사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1만 6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9-06-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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