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TV가 잘 나가는 이유
수정 2009-06-19 00:56
입력 2009-06-19 00:00
“반도체 일류기술 뒷받침”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제트’는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아니면서도 이에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기능 20개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무선인터넷 창을 5개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제트에 사용된 CPU는 삼성전자가 만든 ‘6410’으로 성능을 800㎒까지 높였다.
발광다이오드(LED) TV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TV의 인기도 반도체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속에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DDI)’라는 반도체가 들어간다. 전기신호를 우리가 볼 수 있는 화면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DDI 성능에 따라 화질의 승패가 좌우된다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LED TV에도 삼성전자의 ‘첼시’라고 불리는 자체 DDI가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는 DDI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반도체업체 관계자는 “한해 2억대의 휴대전화를 만드는 세계 2위의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에 자체 반도체 적용을 늘릴 경우 파급력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06-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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