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30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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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15 00:40
입력 2009-06-15 00:00

6년만에 최대… 영세업자 무더기 폐업

지난달 자영업자 수가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자영업주) 수는 579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 1000명(4.9%)이 줄었다. 카드 대란으로 경기가 가라앉았던 2003년 4월의 33만 4000명 감소 이후 6년 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2006년 5월 이후 내리 3년째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인(종업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 수가 더욱 급격히 줄고 있다. 그동안은 대체로 고용인이 있는 자영업자 수가 더 많이 감소했지만 실물경제에 위기가 닥친 지난해 12월부터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해 12월 고용인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 4000명 줄고 고용인이 없는 자영업자는 5만 9000명 줄었으나 올해에는 차이가 더 벌어져 지난달에는 각각 5만 5000명과 24만 5000명으로 확대됐다.

종업원을 둘 정도로 규모가 있는 자영업은 경기 침체기에도 나름대로 잘 버티는 반면 혼자서 사업을 꾸려가는 소규모 식당 등 영세자영업은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무더기로 폐업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2009-06-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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