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감독 등 4명 상습 대마흡연 수사
수정 2009-06-09 01:02
입력 2009-06-09 00:00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정보기술(IT) 업체 대표 박모(40)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지난해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최소 14차례에 걸쳐 서울 염창동 자택과 지인들의 집, 술집 등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조사과정에서 유명 영화배우 A씨, 애니메이션 감독 B씨, 연극배우 C씨, 행위예술가 D씨 등 8명과 대마초를 함께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가운데 연예계 관계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이번 주 안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씨와 지인들은 담배의 연초를 빼내고 그곳에 대마를 넣어 번갈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박씨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 만큼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신원공개는 현행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09-06-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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