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등 복지혜택도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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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05 00:36
입력 2009-06-05 00:00
은행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초임은 평균 1000만원 가량 차이가 나고 은행에 따라 최대 1800만원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은행들은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는 학자금 등 각종 복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기업 우리 외환 농협 하나은행 등 7대 은행의 정규직 초임(군필·미필 평균)은 평균 3454만원으로 비정규직의 2133만원에 비해 61.9%인 1321만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정규직 초임은 3700만원으로 비정규직 2350만원에 비해 57.4%인 1350만원이 많고 농협의 정규직은 3200만원으로 비정규직 1800만원에 비해 77.7%인 1400만원이 많다.

신한은행은 정규직 3800만원, 비정규직 2400만원으로 1200만원 차이가 나고 하나은행은 각각 3080만원, 1900만원으로 1180만원의 간격이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정규직원 초임이 군필자 4200만원, 미필자 3400만원이지만 전담텔러의 초임은 2400만원 수준으로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가 최대 1800만원에 이른다.

복지 혜택의 경우 외환은행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정규직원에게 등록금의 100%를 지급하지만, 비정규직원에게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HSBC의 경우, 직원들이 대출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주택자금지원도 정규직원에게만 해당되며 의료비는 정규직원과 1년 이상 계약한 계약직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3월 현재 7대 은행의 비정규직은 2만 2163명, 정규직은 8만 2459명이다.

한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잡셰어링의 일환으로 올해 채용할 신입사업의 초임을 20% 삭감할 계획이어서 비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좁혀진다.

최재헌기자 goseoul.co.kr

2009-06-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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