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28일 하루 75홀 ‘골프 철인’대회
수정 2009-06-04 00:50
입력 2009-06-04 00:00
골프에도 ‘철인’이 있다. 하루 75홀을 돌아야 하는 이들의 얘기다. 걸린 상금을 놓고 ‘직업적으로’ 공을 때려야 하는 프로 골퍼들도 경험하기 힘든 일이다.
2주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소연(19·하이마트)은 마지막날 17홀과 결승 18홀, 연장 9홀 등 모두 44홀을 돈 뒤 “마지막엔 죽는 줄 알았다. 이후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잠만 잤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하루에 75홀을 도는 ‘세계기네스골프대회’가 오는 28일 군산골프장에서 열린다. 경기 시간은 당일 해돋이 시각인 오전 5시19분부터 해넘이 시각인 오후 7시54분까지. 참가자(480명 예정)가 많다 보니 전·후반홀을 순서대로 치고 나가는 건 애당초 무리다. 그래서 방식은 75홀 ‘샷건(한 팀이 각 홀을 첫 번째 홀로 삼아 동시 출발하는 것)’이다. 완주한 ‘철인’들에게는 첫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기네스 인증서’가 주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9-06-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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