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끄떡없는 프리미엄 가전
LG전자의 냉장고와 삼성전자의 에어컨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샤인 디오스(DIOS) 냉장고 판매량이 이달 초 1만대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주방 가전에서 스테인리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연말까지 샤인 디오스 냉장고 누적 판매량도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규 LG전자 HAC 마케팅팀 상무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시장 트렌드와 희소성을 원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요구에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샤인 디오스는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으로 250만원대의 고가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200만원대 프리미엄 냉장고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인 디오스의 성공에 힘입어 28일부터 752ℓ 용량의 2009년형 샤인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에어컨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중국 톈진 셰라톤호텔에서 톈진의 다목적 건축단지 ‘동려연건원(東麗軟件園)’에 15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박근희 삼성전자 중국 본사 사장과 중국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톈진삼련투자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45만㎡ 규모의 ‘동려연건원’은 톈진의 주거·비즈니스·상업·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목적 건축단지다. 단지 안에는 호텔과 사무실·테마파크·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