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가입자만 싸게” SKT 차별마케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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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26 00:52
입력 2009-05-26 00:00
20대 가입자만 특별하게 모신다?

SK텔레콤이 20대 가입자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를 싸게 팔아 가입자 간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만 20~29세 가입자에게 추가로 5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젊은 층을 우대하는 ‘YT(영 타깃: Young Target)’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대리점 등에서도 20대 가입자는 가입비를 면제해 주거나 기기 값을 추가로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YT폰’이라며 20대에게만 유독 싼 값에 휴대전화를 팔고 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서는 요금과 번호, 설비 등을 가입자별로 차별해 제공하거나, 번호이동한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게 각각 다른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데이터 통화 등 이용 요금이 비교적 많은 20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이런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SK텔레콤은 LG텔레콤으로부터 번호이동하는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추가 지급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를 당하는 등 차별적 보조금 정책에 따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조금 규모는 업체가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 “특혜나 차별이 아니라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05-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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