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뜨니 예금도 주가연계로
수정 2009-05-16 00:46
입력 2009-05-16 00:00
최근 국민·신한 등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인 경남·대구은행도 연이어 주가연계예금(ELD)을 출시했다. 원금 보장에 높은 이자가 주어진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달 28일 관련 상품을 출시한 국민은행은 2주일만에 2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들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등 특정 지수에 따라 옵션을 걸어놓고 주가 변동에 따라 약정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지난 14일 출시된 농협의 ‘지수연동예금 09-2호’는 코스피200 지수가 가입 때보다 40% 오르면 12%의 높은 이자를 준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지수가 40%를 초과하면 이자가 4%로 조기 확정되고, 만기때 지수가 마이너스(-)가 되면 이자율은 0%가 돼 1년간 예금하고도 수익률은 제로가 된다.
우요한 하나은행 대리는 “주가가 이미 오른 상황에서 40% 이상 상승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최고 수익률만 보고 가입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주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0%가 된 상품도 많았기 때문에 가입 때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09-05-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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