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성장률 -4%도 감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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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14 00:48
입력 2009-05-14 00:00

금감원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올해 경제 성장률이 -4%대까지 떨어져도 은행들이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진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가한 14개 은행들은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금감원이 제시한 시나리오1은 성장률 -4.2%, 코스피지수 900, 원·달러 환율 1570원, 양도성예금(CD) 금리 1.5%, 실업률 5%, 주택가격 등락률 -17.5% 등을 가정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2.4%, -2.0%라는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4대 은행에 속하는 A은행은 2조 8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그만큼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다른 대형 시중은행도 1조~2조원 정도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형 시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대부분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다소 완화된 시나리오2는 성장률 -2.5%, 코스피지수 1100, 원·달러 환율 1240원, CD금리 2.1%, 실업률 4%, 주택가격 등락률 -7.5%를 가정했다. 이를 적용해도 대형 시중은행의 BIS비율은 11~13%대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9-05-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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