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유 vs 아스널… 로마행 티켓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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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05 00:44
입력 2009-05-05 00:00

6일 4강 2차전 격돌… 맨유 비겨도 결승행

‘로마’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뚫어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별들의 전쟁’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6일 오전 3시45분, 아스널의 안방인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유가 한결 유리한 입장. 2차전에서 2골 이상 차로 패하지만 않으면 결승에 오른다. 0-1로 지면 연장전을 치른다.

맨유가 결승전이 열리는 로마행의 8부 능선을 넘긴 했지만, 홈에서 유독 강한 아스널이라 안심하긴 이르다.

아스널은 지난 2004년 4월 UEFA 챔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첼시에 1-2로 패한 후, 홈에서 24경기째 챔스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다. 5년째 ‘안방불패’인 셈.

때문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결코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2차전은 홈에서 치른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홈에서 맨유와 싸운 10차례 경기에서 딱 한 번밖에 패하지 않아 자신감도 충만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UEFA 챔스리그에서 아직까지 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 2007년 5월 AC밀란과의 준결승전 패배 이후 24경기 연속무패.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년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07시즌 챔스리그 4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3-2로 이기고,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한 경험을 들춘 것.

이어 “맨유의 팀 완성도는 높다. 풍부한 선수들이 집중한다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신뢰를 보냈다.

지난 2일 정규리그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의 출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출전 가능성은 50대 50. 지난 경기에서 후반 29분 체력안배를 이유로 교체된 ‘산소탱크’는 싱싱하다. 4-3-3 시스템이라면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4-4-2 카드라면 측면 전문요원 박지성이 출격할 태세다.

2년 연속 챔피언을 꿈꾸는 맨유와 4년 만에 결승진출을 노리는 아스널, 누구의 열망이 더 클까.

승리팀은 오는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UEFA 챔피언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5-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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