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휴대전화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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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05 00:44
입력 2009-05-05 00:00

내년초 스마트폰 출시 노키아는 노트북 진출

소프트웨어 업계의 지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른바 PC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등 휴대전화 업체와의 한판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MS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내년 초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MS의 스마트폰에는 MS의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 모바일 OS(운영체계)’가 들어가고 MS의 온라인 오픈마켓 ‘윈도 마켓플레이스’와 연동하는 등 MS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총집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MS가 휴대전화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PC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최근 3·4분기(1~3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는 MS가 만들어진 1975년 이래 처음이었다.

반면 컴퓨터 제조업체였던 애플은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스마트폰 아이폰의 성장세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MS뿐만 아니라 델과 타이완의 에이서와 아수스, 일본의 도시바 등 글로벌 PC업체들도 앞다투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맞서는 휴대전화 업체들은 역으로 PC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휴대폰 시장의 맹주인 노키아는 소형 노트북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휴대전화 사업부와 PC사업부를 통합해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PC같은 스마트폰, MID 등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T기기간 융합이 시작된 셈”이라며 “새 융합시장을 누가 차지할지를 놓고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05-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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