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미래예측 망원경 쏘아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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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05 00:44
입력 2009-05-05 00:00

ESA 14일 기아나 기지서 2기 발사 태곳적 광선 추적… 탄생·종말 관측

우주가 어디까지 팽창해 어떻게 종말을 맞을지 예측할 우주망원경(Space Telescope)이 발사된다. 4일 유럽우주국(ESA) 발표(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4일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Kourou) 우주기지에서 우주의 가장 먼 영역을 탐사해 137억년 전 우주의 탄생과 은하, 행성들의 탄생 과정을 추적할 망원경 두 개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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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사 예정인 ‘허셜’ 우주망원경의 궤도 안착 이후 예상 모습. 유럽우주국 제공
14일 발사 예정인 ‘허셜’ 우주망원경의 궤도 안착 이후 예상 모습.
유럽우주국 제공
19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막스 플랑크의 이름을 딴 ‘플랑크(Planck)’ 우주망원경은 빅뱅으로 발생한 태곳적 광선의 흔적을 추적·분석해 우주가 빅뱅 직후 어떻게 순식간에 급속한 팽창을 하게 됐는지를 밝힌다. 1781년 천왕성을 발견한 독일태생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의 이름을 딴 ‘허셜(Herschel)’ 우주망원경은 별과 은하들이 탄생하는 공간에서 방출되는 거대한 먼지 구름이 내뿜는 적외선 광선을 집중 분석해 태양이나 지구와 같은 별들이 어떻게 형성돼 진화할 수 있었는지 규명한다. 과학자들은 두 망원경이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는 ‘우주의 종말과정’과 ‘인류가 지구에서 살게 된 이유’를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05-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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