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남극 ‘펭귄마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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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4-20 00:52
입력 2009-04-20 00:00

ATCM, 특별보호구역 지정 승인

우리나라도 남극에서 ‘펭귄마을’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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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킹조지섬 ‘펭귄마을’에 살고 있는 ‘턱끈펭귄(Chinstrap Penguin)’ 무리. 극지연구소 제공
남극 킹조지섬 ‘펭귄마을’에 살고 있는 ‘턱끈펭귄(Chinstrap Penguin)’ 무리.
극지연구소 제공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남극조약 사무국에 제출한 남극 ‘펭귄마을’ 특별보호구역 지정 신청서가 지난 17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제32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 회의(ATCM)’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보호구역 지정으로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남극 환경보호 및 생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남극 기후 변화 등 환경연구를 통해 온난화로 인한 미래기후 예측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펭귄마을은 남극 사우스셔틀랜드 군도 내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에서 남동쪽으로 2㎞ 정도 떨어져 있는 1㎢ 면적의 해안 언덕으로, 생태적·미적·과학적 보호 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턱끈펭귄과 젠투펭귄을 포함한 14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88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킹조지섬 내 ‘턱끈펭귄’ 최다 서식지로 5800여마리가 살고 있다.

펭귄마을 출입은 과학적 연구목적에 한해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한 지역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식물 반입이 금지되며 폐기물 반출도 제한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04-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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