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1분기 영업익 반토막
수정 2009-04-14 01:00
입력 2009-04-14 00:00
삼성증권은 13일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1%, 전분기 대비 34.6% 줄어든 8조 8000억원에 그쳐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과열 양상을 보인 만큼 1분기 실적 발표가 차익 매물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더라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시장의 기대가 어떤 수준으로 형성돼 왔느냐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좋으면 차익 실현 매물이, 반대로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면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수가 단기적인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이번주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9-04-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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