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탤크 파동] “난소·후두암도 석면관련 직업병”
수정 2009-04-11 00:06
입력 2009-04-11 00:00
WHO 국제암센터 연구결과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는 10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발행하는 ‘랜세트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지가 최근 호에서 ‘석면이 유발하는 암이 폐암과 늑막암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난소암과 후두암도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 리스트에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랜세트 종양학’지는 2000년 9월 영국에서 발간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임상학 저널이다.
렉스프레스는 이같이 보도한 뒤 “국제암연구센터에 이제 더 이상의 의혹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석면 관련 직업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석면 피해 방지 협회’의 알랭 보비오 사무총장은 렉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협회는 오래 전부터 석면의 폐해가 폐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것은 늑막은 물론 심장막·복막 등 인체의 모든 피막을 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두와 난소도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암연구센터가 이번에 난소암에 대해 내린 선언은 아주 중요한 논리적 근거가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공공 기관에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 리스트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경영자단체가 엄격하게 경제적 이유로만 제한해온 직업병 기준을 이번 기회에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ielee@seoul.co.kr
2009-04-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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