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각료 사진까지 ‘뽀삽’하는 이스라엘 신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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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4-04 00:00
입력 2009-04-04 00:00

이스라엘의 정통 유대교 신문사 두 곳이 최근 출범한 새 내각의 기념촬영 사진을 실으면서 두 여성 각료 대신 남성들의 사진으로 둔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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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 장관의 얼굴이 포함된 기념사진 원본.이스라엘 유대교 신문들은 두 장관의 얼굴을 가리거나 남성들로 대체한 사진을 실었다.BBC 홈페이지.
두 여성 장관의 얼굴이 포함된 기념사진 원본.이스라엘 유대교 신문들은 두 장관의 얼굴을 가리거나 남성들로 대체한 사진을 실었다.BBC 홈페이지.
리모르 리브낫과 소파 란드버 두 여성 장관은 다른 30명과 함께 취임 기념 사진을 촬영했지만 예티드 니먼 신문은 두 명의 남자 얼굴로 대체해 신문에 게재했고 샤 토바 신문은 여성 장관들의 얼굴을 검은 색으로 칠해버렸다.

정통 유대교에선 여성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여성들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4일 전했다.

다른 이스라엘 신문들은 원래 사진 옆에 나란히 조작된 사진을 실었는데 한 신문은 장난스럽게 ‘숙녀를 찾아보세요’라고 제목을 달았다.

정통 유대교 공동체는 남성에겐 검은 모자에 코트,구렛나루,여성에겐 긴 스커트와 슬리브로 엄격히 구분해 주류 사회로부터 거리를 두어왔다.일상 생활의 엄격한 통제 가운데는 전화통화도 정결하게 하도록 하고 부적절한 내용으로 채워진 웹사이트에 접근해서도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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