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사 3~4곳 퇴출될 듯
수정 2009-03-25 00:46
입력 2009-03-25 00:00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101~300위권의 중소형 건설사 70곳 중 2~3곳이, 조선사 중에선 1개사가 최종적으로 D등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가운데 이미 부도난 K사와 사주가 행방불명된 D사 등도 D등급 1순위로 꼽힌다. 이번 심사대상인 4개 조선사 중에서는 회생절차를 신청한 1개사도 D등급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포함하면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최대 20개 기업이 넘을 전망이다.
15개 건설사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3~5개 업체에 C등급을 매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14개 건설사의 주체권은행인 국민과 우리은행도 각각 4~5곳과 1~2곳에 C등급 이하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신한·하나·광주·경남·대구은행 등이 주채권은행인 건설사 중에서도 3~6개 업체가 C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장은 “워크아웃 대상 기업 수가 1차 때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은행가에서 나온다.”면서 “은행마다 부실논란에 휩쓸리기 싫어서라도 다소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농협은 1차 신용위험 평가에서 B등급으로 분류한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금감원의 특별검사를 받는 등 부실 평가 논란에 휘말렸다. 채권금융기관과 금융당국은 오는 27일까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확정하고 4월부터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2009-03-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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