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셰어링으로 22만명 실업방지 효과
수정 2009-03-20 00:00
입력 2009-03-20 00:00
일자리 추경 어떤 내용 담았나
●일자리 나누기 지원 확대
정부는 2교대 근무를 4교대로 바꾸는 등 교대제를 전환해 일자리를 나눈 기업에는 삭감된 직원 인건비의 3분의1을 6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만 7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유지 조치를 하고 2개월이 지난 중소기업은 향후 3개월치의 인건비를 저리(3~4% 예상)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또 3D 업종 기피 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취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런 일자리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는 1년간 월 30만원씩 취업장려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약 6000명가량에 대해 총 111억원이 지원된다.
●생계지원 다양화
실직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실업급여 예산을 1조 5382억원을 더 늘리는 것 외에 실직가정에 지원하는 생활안정 자금 대출을 기존 27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배 확대했다. 3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연간 소득이 2400만원 미만인 경우 가구당 600만원까지 연리 3.4%에 빌릴 수 있다.
정부는 5만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장애인과 여성가장 등 취업애로 계층을 채용할 경우 기업에 지급하는 신규채용 장려금의 지원단가도 20% 오른다. 고용이 급격히 악화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새 일자리가 나오면 1년간 임금의 절반이 국고에서 지원된다. 사업 초기여서 우선 60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30억원만 예산이 배정됐다.
●교육·훈련 등 프로그램 도입
실직자 재취업을 돕기 위한 교육·훈련비는 158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32만 7000명이 새롭게 능력개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학내 교육 프로그램이 9만 4000명 규모로 도입된다. 직업상담과 훈련, 취업 알선을 연계해 제공하는 패키지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대상을 당초 1만명에서 5000명 늘리고 예산도 84억원에서 176억원으로 증액한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자에게 산업안전교육, 도면보기 교육 등 특화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신설, 10만명에게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 또는 전직 실업자 교육,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역량 교육에 4257억원을 투입해 22만 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9-03-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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