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맨유 안방서 올시즌 최다실점 망신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3-16 00:22
입력 2009-03-16 00:00

리버풀에 1-4 역전패… 박지성 시즌3호 도움 빛바래

177번째 ‘장미의 전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에 1-4로 대패했다. 박지성(28)은 선발 출장해 페널티킥 선제골을 유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맨유는 14일 안방인 올드트래퍼드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페르난도 토레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무려 4골을 줄줄이 헌납, 올 시즌 팀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연승 기록은 ‘11’에서 멈췄고, 중간 성적 20승5무3패(승점 65)로 2위 리버풀(17승10무2패)에 승점 4점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찬스를 만든 끝에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벌칙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돌파하다 리버풀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팔에 걸려 넘어진 것. 이를 호날두가 강하게 차 넣어 맨유는 1-0으로 앞서갔고, 박지성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8분 토레스에게, 44분에는 스티븐 제라드에 실점하며 전반을 1-2로 끝내더니 후반 31분에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궁지에 몰린 끝에 파비오 아우렐리오와 안드레아 도세나에게 2골을 더 내줬다. ‘악몽 같은 경기’의 마무리였다.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리버풀전에 처음 선발로 나선 박지성은 후반 2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될 때까지 73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3-1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