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와 교류 넓히는 징검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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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14 00:00
입력 2009-03-14 00:00

한·아세안센터 출범… 초대 사무총장 조영재씨

“한국과 동남아 10개국 교류 강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국과 아세안(A 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의 다양한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첫 상설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8층 사무국에서 문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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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센터 창립식에서 한승수(앞줄 가운데) 총리 등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무역 증대와 문화 교류 등을 지원한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센터 창립식에서 한승수(앞줄 가운데) 총리 등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무역 증대와 문화 교류 등을 지원한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무역 증대·투자 촉진·관광 활성화 기여

조영재(58) 한·아세안센터 초대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된 한·아세안센터의 첫 사무총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과 아세안간 무역 증대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양측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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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무총장은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 주 이탈리아 대사 등을 지냈다. 앞으로 3년간 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센터는 한국과 10개국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집행위원회, 사무국을 두고 일종의 대사관 기능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대화가 시작된 지 20년을 맞이한 올해 한·아세안센터가 상설 국제기구로 서울에 설립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지난 2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200년을 내다보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코리아’를 강조하고 있지만 아세안 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아직 높지 않다.”며 “한·아세안센터가 우리 문화를 아세안에 알릴 뿐 아니라 아세안 문화를 국내에 전파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센터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 내 전시장 ‘아세안홀’을 설치, 아세안 관련 상품과 문화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민 강좌와 워크숍, 세미나 등 일반인들이 아세안 문화와 친숙해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5~6월 회원국 작가 미디어 아트전

조 사무총장은 “센터의 첫번째 사업은 오는 6월1~2일 제주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5~6월 동안 한·아세안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대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11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삼청동 등 갤러리에서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식에는 한승수 총리, 유명환 외교장관,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카싯 피롬 태국 외교장관,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외교부장관 등 국내외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9-03-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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