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3代 세습 가능할 듯”
수정 2009-02-26 00:36
입력 2009-02-26 00:00
정보위 보고… “인공위성 아닌 미사일 발사 준비”
국정원은 이날 원세훈 신임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북한 내 권력 주변의 저항이 적어 보인다는 점에서 국정원은 그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정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의 장악력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히 거론되는 3남 김정운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국정원은 ‘김정운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외 언론 보도에 대해 “회의 절차 및 등록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 “완전히 회복은 되지 않았지만 업무처리에 크게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에 대해 “지난번(2006년 7월) 쏜 대포동 미사일과 모양이 같은 만큼 미사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대포동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정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정원 직무범위를 새롭게 규정한 국정원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9-0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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