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기업 B E S T로 불황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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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10 00:59
입력 2009-02-10 00:00

대한상의 혁신사례 발표

일본 경제가 10년(1990년대 초~2000년대 초) 불황으로 제로(0) 성장에 머무를 때도 ‘BEST’ 기업은 오히려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본 소매업의 혁신사례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BEST기업이란 브랜드(Brand), 재미(Entertainment), 공급망 관리(SCM), 타기팅(Targeting)을 중시한 소매기업을 말한다.

상의가 브랜드 관리를 잘해 급성장한 사례로 꼽은 기업은 패스트리테일링. ‘유니크로’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 기업은 대대적인 상품 및 기업이미지 광고로 소모적인 가격경쟁에 빠지지 않는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10년 동안 매출액 12배, 경상이익 20배, 점포수는 14배 성장했다.

‘재미’라는 키워드로 성공한 기업은 ‘마쓰모토기요시’. 젊은 여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형 약국을 표방해 10년 간 매출이 111% 늘었다. ‘영수증에 짝사랑하는 남자 이름을 적어라. 점장이 그것을 찢으면 그 남자와 사랑이 이루어진다.’라는 소문이 여고생들에게 퍼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10년간 438% 성장한 ‘니토리’는 뛰어난 공급망 관리를 한 기업으로 소개했다. 니토리는 일본내 대형물류센터가 담당했던 재고비축 기능을 중국으로 이전해 경비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40%대에 이르던 이익을 55%까지 끌어올렸다. 법인을 목표로 잡아(타기팅) 오피스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아스쿠루’는 종래의 유통채널이 경시했던 법인고객을 타깃으로 설정, 10년 동안 무려 1562% 성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02-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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