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문제 등 원칙 지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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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10 00:59
입력 200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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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
이명박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용산참사’와 관련, “원인이 다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자를 사퇴시키느냐 마느냐는 시급한 일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책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책임자부터 물러나게 한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똑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면서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게 분명한 원칙이고 재개발 사업 전반에 걸쳐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과 원칙을 붙잡고 뚜벅뚜벅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당장 원칙을 적용할 대상으로 대북 관계와 ‘용산참사’, 경제 위기를 거론했다.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 이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위협에 불안해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남북관계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라며 “정부는 언제라도 북한과 마주 앉아 모든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으나 결코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를 존중하며 대등하게 대화하고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선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세우고 넘어가는 것이 남과 북 모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2-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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