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연체율 3.43% 5년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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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06 00:48
입력 2009-02-06 00:00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꾸준한 하락 추세를 보이던 카드사의 연체율이 지난해 4·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급증세를 타던 카드결제 금액은 올해 들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비씨·롯데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3.43%로, 같은 해 9월 말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분기말 기준으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이 높아진 것은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처음으로, 가계 부실 우려가 그만큼 커지고 있는 셈이다.

2003년 말 카드대란 때 28.3%로 치솟았던 전업사 연체율은 이후 카드사의 부실채권 매각과 위험관리 강화 등에 힘 입어 2006년 말 5.53%, 2007년 말 3.79%로 떨어졌다.

은행계 카드사의 연체율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2007년 말 1.39%에서 지난해 말 1.88%로 0.49%포인트 뛰어올랐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카드 결제와 대출이 주춤하면서 자산 규모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경기 악화로 연체금액은 늘어 카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9-02-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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