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씨 사인 철저 규명” 용산참사 진상조사단 촉구
수정 2009-02-05 01:52
입력 2009-02-05 00:00
진상조사단은 “화재 당시 망루 밖에 있던 이씨가 왜 새까맣게 불타 숨진 채 발견됐는지 검찰이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경찰 진압과 화재 당시 망루에서 빠져나와 화를 피한 지모(40·입원중)씨 등 14명의 생존자 진술과 본지가 보도한 사진 및 방송사가 촬영한 동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인의협 이상윤 사무국장은 “부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인 의혹이 있는 이씨는 대퇴부 등에 골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또 전날 MBC ‘PD수첩’에 방영된 용역업체 직원의 진압작전 가담에 대해 “처음 조사결과 발표에서부터 줄기차게 제기해 왔던 문제이며, 흰 안전모를 쓴 용역이 두 철거업체 중 어디 소속 직원인지도 철거민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6일 검찰 수사발표에서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밝혀 깨끗이 수사를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9-0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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