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내정자 추가확인 필요”
수정 2009-02-04 01:08
입력 2009-02-04 00:00
檢 “용산 진압관련 무전내용 들었는지 기재 안돼”
검찰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확인서에서 진압작전이 진행될 당시 집무실에 있었다고는 밝혔지만 무전 내용을 들었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은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무전기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 다른 라인으로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5일쯤 예정된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증거 보강 및 법리검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소대상은 현장에서 체포된 점거농성자 등 20여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구속된 철거민 중에는 수십억원대 자산가도 있어 망루 농성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 동기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당시 참사 현장을 찍은 녹화기록을 공개한 진보신당의 동영상 사이트 ‘칼라TV’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팀은 농성 현장에서 확보한 화염병, 골프공, 벽돌 등을 새총으로 쏘아 날려보내 투척 거리를 측정한 실험 결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넘겨받았다. 13m 높이에서 새총으로 발사한 화염병의 평균 투척 거리는 41.25m로 이는 남일당 건물에서 8차로를 건너 맞은편 상점까지 이르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검찰은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9-02-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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