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KOC 분리 없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2-02 00:32
입력 2009-02-02 00:00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지 않겠다. 체육회에서 분리해 달라고 하면 분리할 것이고, 분리하지 않겠다고 하면 분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처음엔 개인적으로 국제 파트하고 국내 파트를 갈라 역할 분담을 하는 게 옳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분리해 놓으면 갈등이 생기고 선수 쓰는 문제부터 굉장히 과정이 복잡하다. 지금 안 그래도 우리 사회가 갈등으로 힘든데 이 문제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은 옳다고 해도 체육계 내부가 분열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재민 차관도 “관치체육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듯 체육 행정을 민간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 장관은 체육회장 선거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선출에 대해서도 ‘관치’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의 국제대회 유치 경쟁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종 국제 체육행사에 가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한다.2018년 겨울올림픽을 하겠다는 거냐, 2020년 여름올림픽을 하겠다는 거냐.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 한국이 너무 욕심을 부린다고 하는데 (유치 경쟁이) 지자체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체육 발전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9-02-0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