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금융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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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31 01:08
입력 2008-12-31 00:00

3대 국책銀 성장산업에 44조 지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 공기업이 30일 내놓은 새해 업무계획의 핵심은 아낌없이 돈을 풀어 기업과 가계를 살리겠다는 것이다.대출(133조원)과 보증(66조원,수보 제외) 등 자금 지원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한다.올해(계획 기준)보다 39조원(대출 25조원,보증 14조원) 더 푼다.그러나 이미 한차례씩 발표했던 내용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여서 눈에 띄는 ‘깜짝 선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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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전력·주택공사·토지공사 등 34개 공기업의 합동 업무보고에서 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전력·주택공사·토지공사 등 34개 공기업의 합동 업무보고에서 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내년 자금 지원규모 200조 육박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업에 각각 11조원,9조원을 공급한다.절반 이상(14조 5000억원)은 중소기업에 배정한다.수출입은행의 기업 지원분(44조원)을 합하면 60조원이 넘는다.

주택금융공사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5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보금자리론)을 제공한다.기업은행도 가계대출에 3조 7000억원을 배정해 ‘내 집 장만’을 도울 계획이다.

신용도가 낮은 계층에는 11조 9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소득층의 환승론(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의 갈아타기) 보증에 2조 1000억원,

주택금융공사가 주택 보증 및 주택연금 보증(7조 5000억원),학자금 대출 보증(2조 3000억원)에 9조 8000억원을 쓴다.총 88만명이 보증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자 지원 보금자리론 5조원

3대 국책은행(산은,기은,수출입은)은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시설투자에도 44조원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19조 5000억원)과 기술신용보증기금(5조 7000억원)은 창업 지원 등을 위해 37조 6000억원의 보증을 기업체에 제공한다.

금융권 부실 털어내기에도 적극적이다.캠코는 4조 30000억원(채권금액 기준) 어치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매입할 방침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비업무용 자산도 적극 인수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자체 경영 효율화를 위해 2012년까지 각각 전체 인원의 10~15%를 줄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12-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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