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무선인터넷으로 전화건다
수정 2008-12-25 00:50
입력 2008-12-25 00:00
그동안 와이브로는 노트북 등에 연결해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이터용으로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 단말기로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새로운 이동통신사업자가 등장한 것으로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하지만 시장 활성화 등 난관도 적지 않아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와이브로(WiBro)에서 음성통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010’ 번호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서비스 준비에 1년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방통위는 와이브로 음성통화가 가능해지면 통신시장의 경쟁을 유도해 요금 인하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조영훈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와이브로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체적으로 이동전화 요금이 30%정도 내려가는 효과가 생기는 등 소비자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방통위는 현재 KT와 SK텔레콤 양사를 합쳐 19만여명인 와이브로 가입자가 2011년 말 10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방통위의 이날 결정에 따라 KT는 내년 12월 중 와이브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미 삼성전자와 함께 와이브로 휴대전화도 개발해 놓은 상태다.또다른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음성서비스에 부정적 입장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12-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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