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한나라 하락세 민주 상승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8-12-25 00:50
입력 2008-12-25 00:00
연말 ‘입법전쟁’이 여야 정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 한나라당의 하락세와 민주당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24일 공동조사한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한나라당은 24.2%,민주당은 12.7%로 나타났다.한나라당은 지난달 28.9%보다 4.7%p 떨어졌고,39.0%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난 9월과 비교하면 14.8%p 추락했다.민주당은 지난달 조사에선 8.4%였지만 이번엔 4.3%p 상승한 12.7%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미지 확대
●한나라,한·미 FTA 단독상정 등 악재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은 34.5%,민주당은 24.2%를 기록했다.지난주보다 한나라당은 4.7%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5.1%p 올랐다.

내년 예산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강행 처리·상정이 여당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점을 보여준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33.7%)보다 한나라당(48.0%)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서울·충청지역 한달새 10%P 올라

반면 민주당의 상승 추이는 대여(對與) 강경노선에 대한 전통적 지지층의 반응으로 읽혀진다.그러나 여전히 소폭 반등인데다 무당층이 60%대에 이르는 현상을 감안할 땐,‘지지율 회복 기미가 보인다.’는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한길리서치 조사에선 두 당의 지지층 결집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입법전쟁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정체성과 이념의 싸움이라는 점을 시사한다.한나라당의 경우 대구·경북 40.5%,충청 18.0%로 상승세가 뚜렷했다.지난주 대비 각각 11.2%p,10.8%p 오른 수치다.입법전쟁에 친이·친박 대립구도가 가려지고 있다는 부분도 작용한 듯하다.



민주당은 서울과 충청 지역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서울은 이번 조사 결과 지난달 8.7%에서 18.9%로 상승폭이 컸다.인천·경기 지역도 소폭 상승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8-12-2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