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가전망 들쭉날쭉
수정 2008-12-20 01:02
입력 2008-12-20 00:00
54~66달러… “성장률 전망 힘든 탓”
한국석유공사는 19일 미국의 주요 에너지 분석기관인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가 내년 중동산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66달러선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올해 평균 가격인 배럴당 98달러에는 못 미치지만,배럴당 40달러 초중반대인 현 시세보다 절반 가까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CERA는 수요가 줄어들 경우에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5달러선까지 내리겠지만,수요가 늘어나면 79.7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세계 민간 은행을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국제금융연합회(IIF)는 같은 날 55달러 안팎의 국제 유가 전망치를 내놓았다.앞서 지난 3일 미국 석유산업연구소(PIRA)도 전망치를 배럴당 54.93달러에 맞췄다.두 기관의 전망치는 CERA 전망치와 10달러가 넘는 차이를 보인다.
지난 16일 우리 정부가 제시한 내년 경제운용계획상 두바이유 가격 전망치는 배럴당 60달러 내외로,원유 수입국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해도 다른 국가의 전망치들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기관별로 내년 격차가 큰 유가 전망치를 내놓는 이유로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자체가 힘든 상황이 꼽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8-12-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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