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업무보고] 자본확충펀드 어떻게 쓰나
수정 2008-12-19 00:56
입력 2008-12-19 00:00
내년초 10조 투입… BIS비율 2.6%P↑
미국이 연방기금금리를 사실상 0으로 떨어뜨리면서 미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18일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3.00원 떨어진 12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달 5일 1266.00원 이후 40여일 만에 1200원대 진입이다.미 금리인하가 경기 회복에 미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6.16포인트(0.53%) 오른 1175.91로 장을 마쳤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정부가 제시한 ‘맷집’ 기준은 기본자본(Tier)비율 9%,BIS비율(기본자본비율+보완자본비율) 12%이다.시한은 내년 1월 말까지,대상은 7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총 13개 일반은행이다.금융감독원이 이달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을 잠정 추산한 결과 일반은행 평균은 7.6%(시중은행 8.3%)다.9% 이상 나온 은행은 국민과 SC제일은행 등 2곳뿐이다.
펀드가 사들이는 대상은 은행들의 하이브리드채 등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우선상환주(의결권이 없는 주식) 등이다.모두 은행 자본금으로 인정되는 상품들이다.하이브리드채 발행 한도도 기본자본의 15%에서 ‘조건을 달아’ 30%로 올려주기로 했다.다만 후순위채 만기는 최소 5년 이상,하이브리드채는 30년 이상이다.펀드 운용기간은 5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펀드 운용기간과 투자상품 만기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금융당국의 숙제다.
펀드를 통해 자본금을 지원받게 되면 ‘의무’가 따른다.지원받은 돈의 일정액만큼은 중소기업 및 서민 대출에 써야 하고 인수·합병(M&A) 등 덩치키우기를 자제해야 한다.대신 경영간섭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2008-12-1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