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 구의회 의장 “저소득층 도우려 어렵게 결단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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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17 00:46
입력 2008-12-17 00:00
“더 잘하려고 편성한 예산인 줄 알지만,어려운 이웃을 챙기자는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니 이해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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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강북구의회 의장은 16일 내년도 사업예산의 일부를 의회에서 삭감한 것에 대해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안 의장은 “김현풍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그러나 온 나라가 어려운 때에 불우계층은 더 힘겨운 처지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복지기관에서 배우는 컴퓨터 30대 중 15대의 구입비를 추가로 증액했다.”면서 “본래 이 컴퓨터는 지역민들이 쓰다 낡아 기증한 중고품이었는데,이마저도 온통 고장난 것뿐이어서 예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복지기관은 주변에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힘겹게 저소득층의 식사를 준비하는데,내년에는 정식 예산을 잡아서 따뜻한 점심 한 끼라도 대접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이 모두는 의원 14명의 뜻이라고 했다.

안 의장은 “꼼꼼하게 짠 예산안을 야속하게 잘라버리는 일을 누가 나서서 하고 싶겠냐.”면서 “김동식 예결특위위원장이 열의를 갖고 추진력을 발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격려했다.이어 “새해에도 단합된 의회와 행복한 주민생활을 기원한다.”는 말로 신년인사를 대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1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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