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어느 펀드 가입했을까
수정 2008-12-12 00:00
입력 2008-12-12 00:00
증권가에서는 이 대통령의 조카인 이지형씨가 대표로 있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얼마전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첫 주식형 펀드를 내놓은 점을 들어 이 대통령이 가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시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 초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국내 주식형 상품인 ‘골드만삭스코리아 주식형펀드’를 출시했다.
이같은 추측을 부풀리는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펀드 가입의사를 밝힌 지난 9월17일과 골드만삭스의 펀드 출시 시기가 맞물린다는 점.증권가에서는 이날 펀드 가입 확인이 골드만삭스 상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이왕 펀드에 가입하는데 조카를 도와주지 않았겠느냐.”는 일각의 억측도 있다.
이지형씨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장남이며 인천공항공사 지분 인수 ‘0순위’로 꼽혔던 맥쿼리 금융그룹 자산운용사의 대표를 지냈다.이씨는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맥쿼리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가 됐다.
이 외에 이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후배인 박현주 사장이 대표로 있는 미래에셋의 펀드상품과 직장인들이 많이 가입한 한국밸류운용의 ‘한국밸류 10년펀드’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경제수석실의 추천을 받아 펀드에 가입했다.”며 “구체적인 상품명과 액수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일반 직장인들 수준의 액수를 불입하고 있으며 경제수석실에서는 공공성이 강한 장기 적립식 편드 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펀드에 들어가는 돈은 이 대통령의 연금 통장을 통해 계좌이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주식갖기운동’의 일환으로 현대투신(현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경제살리기 주식1호펀드’에 가입했었다.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난 2005년 8000만원 상당의 자기 예금을 8개의 펀드에 투자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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