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연아 “실수 줄여 3연패 이루겠다”
‘피겨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9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기자회견을 갖고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이루겠다는 뜻을 다졌다.
새벽 4시쯤이었지만 팬 30여명의 환호와 꽃다발,걸개그림에 깜짝 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김연아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돼 기쁘다.지난달 그랑프리 3차 대회를 끝내고 많이 피곤했다.캐나다로 돌아가 처음 2주 동안은 컨디션 조절에 힘썼고 나머지 기간은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솔직히 걱정도 많이 된다.하지만 지난달에도 중국까지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많이 해줘 힘이 됐다.그때 경험을 살려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치르겠다.내가 해야 할 것만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플립 점프가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김연아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와 당황했었다.그동안 연습해온 대로만 탄다면 이번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대해 그는 “아사다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다.모두 똑같은 경쟁자다.”라며 큰 뜻을 두지 않았다.
아울러 김연아는 “2~3년 전부터 매번 심한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도 많다.부상을 미리 예방하고 사전에 치료하는 법도 깨달았다.이번 시즌도 건강하게 마무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